울산시, 국가산단 지하배관 관리시스템 개발 추진
울산시, 국가산단 지하배관 관리시스템 개발 추진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8.02.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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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사업단 구성… 중앙정부 등과 협력해 시책 사업 발굴
▲ 22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산단 지하배관 선진화사업단 회의’ 에서 허언욱 행정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국가산단 내 낡은 지하배관을 관리, 개선할 사업단을 구성하고 지하배관 관리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산·학·연·관 산업 안전 전문가 인재풀을 바탕으로 ‘국가산단 지하배관 선진화사업단’을 구성했다.

국가산단 내 기업과 산업단지 사이를 연결하는 석유, 가스 물류 네트워크와 스팀, 상하수도 등 지원 인프라인 지하배관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주의한 굴착공사로 인한 누설 사고와 경주 및 포항지진 발생으로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는 등 강화된 지하배관 관리 대책이 요구됐고 이에 대응해 선진화사업단을 구성하게 됐다.

사업단은 앞으로 국가산업단지 내에 매설된 각종 지하배관의 입체적인 분석과 함께 중앙정부, 지원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연계 추진할 시책사업 발굴 등에 나선다.

또한 지하배관 관리 전담기관 설립, 드론과 VR 등 4차산업 연계형 지하배관 관리 방안 마련, 누출 감지센서 기술개발 등 지하배관 전 분야에 걸쳐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지하배관의 첨단·과학화 시책사업 기획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는 ‘국가산단 지하배관 선진화사업단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허언욱 행정부시장,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회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 박동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장, 최정득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장, 김일우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장 등 분야별 안전 전문가 24명이 참석해 향후 사업단 운영 방안과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허언욱 행정부시장은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은 울산 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단체, 학계, 기업체 등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면서 “지하배관 선진화사업단이 주축이 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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